벽화

책 표지 그림을 벽화로 그리기로 했다.
물감으로 그리면 나중에 처치곤란이라서 테입을 이용하기로 결정.





까페 영업시간에 그리느라 좀 뻘쭘하다..생각했는데
가끔 뒤돌아보면 나에게 관심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 

 


 
Trackback 0 Comment 0

never give up


<never give up> 

실크스크린. 32p
 



 



실크스크린. 스크린 프린트 
라는것은 참 간단한 판화방법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것이 참 간단하면서도 손이 무지하게 많이 가는것이다.
그 순서를 보자면

우선 틀을 만든다.
나무틀은 화방에서 사면되는데 그 틀에 샤 라고 하는 천을 씌운다. 이것때문에 이름이 '실크' 스크린.
샤를 씌우기전에 나무틀을 박스테입으로 다 감싸면 나중에 작업하기가 무척 수월해진다.
이 샤를 씌울떄는 우선 샤를 물에 적시고 꼭 짠후 태커를 이용해서 나무틀에 팽팽하게 고정시킨다.
이때 샤를 메는 기계? 라고 해야하나 그것이 있다면 편하지만 우리 작업실에는 없으므로 그냥 손으로.
아주 팽팽하게 짜지 않으면 나중에 울수가 있기때문에 무지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짜는데
이 과정이 몹시 진이 빠지는 작업이어서 돈만 있다면 틀위에 샤가 씌워져서 나온 제품을 구입하는 것 강추.

이때 샤가 물에 젖어 있으므로 마를떄까지 기다린다.

틀이 마르면 암실에서 감광액을 골고루 바른다.

감광액이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감광액이 마를동안 이미지를 준비한다. 이미지는 투명한 종이위에 검은 이미지.
트레팔지에 그려도 좋고 ohp필름에 출력해도 좋고.
트레싱지는 중간에 물이 뭍으면 울수 있으므로 비추. 

감광액이 마르고 이미지가 준비되면 노광기(라는 감광하는 기계가 있음) 위에 이미지를 고정시켜놓고
초시계를 준비해놓고
작업실 불을 최대한 어둡게 낮춰놓고
암실에서 감광액이 발려진 틀을 가지고 나와 노광기에 올리고 2분 30초 빛을 쬐임.
암실에 노광기가 있다면 금상첨화.

2분30초가 지나면 (이 시간은 노광기마다 다름) 실크틀을 싱크대에 가지고 가서 씻는다.
이미지 부분의 감광액은 벗겨져 나가고 나머지는 고정되어 실크찍을 준비완료!

틀이 물에 젖어 있으므로 마를때가지 기다린다. 
(박스테입으로 감아놓은 틀은 이때 물기를 수건으로 닦에 내면 되므로 편하다)

틀이 마르는동안 물감을 준비한다.
물감은 아크릴물감 혹은 실크전용물감. 
아크릴물감이라면 바인터를 타서 준비.

틀이마르면 찍으려는 종이를 책상위에 놓고 틀을 올리고 스퀴지를 이용해서 찍는다.
이렇게 1도를 찍고 (에디션은 각자 마음대로)

똑같은 순서를 되풀이 해서 2도 3도 색깔을 올려간다.

참 쉽죠잉~
이 과정에서 실수없이 나온다면 정말 참 쉽죠잉 이라는말이 나오고 감사할 지경. 이지만
대부분은 감광후 세척할때 이미지가 막힌다거나 너무 뚫린다거나 하는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아 복잡해복잡해.
그냥 귀찮은데 하지말까 여러번 고민하다 결국 꾸역꾸역 완성한 책.

그런데 오늘 가보니 많이 더러워져있더구만. 힝..





 

Trackback 0 Comment 0

인쇄

자자 오늘은 드디어 인쇄하는 날이었습니다! 
인쇄는 청산인쇄. 을지로 3가의 청산인쇄소로 고고!

처음 더미북을 가지고 인쇄소에 갔을때 사장님이 척보고 추천해주신 이라이트지에
비용을 생각해서 2도인쇄에 마지막 세트만 컬러인쇄
결정장애로 인해 누드제본과 하드커버 각각 100권씩

이렇게 나온 견적은 개인적으로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었지만
인쇄소 입장에서는 정말 해주기도 귀찮을 소
액에 소량. 이었을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아니 왜이렇게 이뻐!



200권 인쇄의 양은 꽤 많았다.  종이낭비가 아니길...


사장님 지시에 따라 이쁘게 접고 


뭉개진 판. 이제 쓸것도 아닌데 왜 맘이 짠하니. 


난 딱봐도 무슨장면인지 알겠네


인쇄소에서 이정도 종이는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통으로 숑.
아 마음아파.. 나무야 미안.
 


작업 내내 새 책 이라고 불렀던 < never give up> 


마지막 장면 <봄>



아주 오래전 파주 인쇄소에 디자이너분 따라간 것외에 이렇게 내 작업을 내가 감리해본것은 처음이었다
인쇄는 정말정말 작업의 퀄리티를 좌지우지할수있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번엔 좀 실수가 있었는데 이번 실수를 교훈삼아 다음에는 더 깔끔하게 할수있겠지.
 





 
Trackback 0 Comment 0